해외 투자 시작하면서 처음 맞닥뜨린 고민
제가 해외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23년 초였어요.
코로나 지나고 시장이 많이 빠진 상태였는데, 주변에서 테슬라니 애플이니 다들 한두 주씩은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나도 한 번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었죠.
그전까지는 키움증권으로 국내 주식만 하다가, 해외 주식은 뭔가 더 복잡할 것 같아서 계속 미뤘거든요.
근데 이왕 투자하는 거 달러 자산도 가져가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연금도 불안한데 환차익이라도 챙기면 훨씬 나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한 게 키움증권을 통한 해외 주식 투자였고, 거기서 처음 맞닥뜨린 게 바로 달러 이체랑 환전, 출금 문제였어요.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처음엔 엄청 헤맸어요.
달러 송금하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몰랐던 나
키움증권 앱을 들어가 봤는데 ‘환전’ 버튼은 보이는데, ‘이체’나 ‘출금’ 관련된 건 한눈에 안 보이더라고요.
무턱대고 검색도 해봤죠. “키움증권 달러 이체 방법”, “달러 출금 시간”, “환전 언제 해야 하나요” 이런 거요.
근데 문제는, 설명은 다 있긴 있는데 다들 용어도 어렵고 내가 딱 궁금한 부분만 쏙 안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고객센터까지 전화했어요.
아니 근데, 연결까지도 한참 걸리는데 막상 연결되면 상담은 친절하긴 해도, 금방 이해가 되진 않았어요.
직접 해보지 않으면 도무지 감이 안 오는 시스템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질렀어요. 처음엔 실수도 있었는데, 그 실수 덕분에 지금은 완전 매끄럽게 잘 하고 있어요.
환전부터 이체까지, 내가 했던 순서
환전은 이렇게 했어요
일단 키움증권 앱(영웅문S 글로벌) 들어가면 하단 메뉴에 ‘환전’이라는 메뉴가 있어요.
거기서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작업을 먼저 해요.
그런데 중요한 건 ‘환전 가능 시간’이에요.
24시간 되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가능해요. 평일만요.
이걸 모르고 밤에 계속 환전하려고 했던 게 진짜 바보 같았어요.
환전할 때는 자동환전과 수동환전이 있는데, 저는 수동이 더 좋았어요.
왜냐면 원하는 환율에 맞춰서 딱 타이밍 맞춰 환전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좀 번거롭긴 해도, 수수료 아끼려면 그렇게 해야 하더라고요.
환전한 달러를 해외주식 계좌로 이체
환전을 마치면 이제 달러를 해외 주식 계좌로 이체해야 해요.
이 과정도 좀 헷갈렸던 게, ‘이체’라고 하면 보통은 다른 은행으로 보낸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키움에서는 ‘계좌 간 이체’라고 해서 원화 계좌에서 달러로 바꾼 뒤, 다시 해외주식 계좌로 옮겨야 하더라고요.
이걸 처음에 몰라서 환전만 해놓고 해외주식 주문 넣으려다 안 되는 거예요.
알고 보니 환전 후 다시 ‘외화 출금 가능 계좌’에서 ‘해외주식 예수금’으로 옮겨야 주문이 되더라고요.
앱 기준으로는 영웅문 글로벌 → 외화 입출금 메뉴 → 외화이체에 들어가서 ‘외화 MTS 계좌’로 옮기면 돼요.
이게 좀 복잡한 것 같아도 익숙해지면 5분도 안 걸려요.
달러 출금도 가능하긴 해요
해외 주식 매도하고 나면 달러가 생기잖아요.
그걸 그냥 국내 계좌로 출금하고 싶을 때가 생겨요.
저는 환율이 좋을 때 한 번 달러 그대로 찾아보고 싶었거든요.
이때는 ‘외화 출금 신청’을 해야 하는데,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 함정이에요.
앱으로는 안 돼요. 이거 모르고 앱에서 한참 찾았던 기억이 있어요.
홈페이지 접속 → 고객센터 → 외화 출금 신청 들어가면 되는데
수령 가능한 은행은 지정되어 있어요. 저는 우리은행 선택했어요.
출금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예요.
이 시간 안에 신청해야 당일 처리되니까 꼭 기억해야 해요.
실수한 경험도 있어요
한 번은 해외주식 팔고 나서 달러로 가지고 있다가 환율이 떨어지는 걸 보고 그제야 환전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오후 4시 10분이었어요.
당연히 환전 실패. 다음 날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이런 일이 몇 번 있으니까 알겠더라고요.
투자는 머리보다 타이밍과 시스템 이해가 먼저라는 걸요.
진짜로 ‘내 돈이 움직이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그걸 이해하고 움직여야 하더라고요.
지금은 꽤 익숙해졌어요
처음엔 진짜 복잡하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환율 보면서 자동환전 걸어두기도 하고,
해외주식 팔고 나면 언제 환전할지, 언제 이체할지 계획 세우는 것도 재미있어요.
뭔가 내가 ‘자산을 굴린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솔직히 아직 투자 수익이 어마어마한 건 아니에요.
근데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예전엔 그냥 통장에 돈 넣어두는 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환율, 달러 이체 시간, 주가 흐름까지 신경 쓰는 사람이 됐거든요.
느낀 점과 하고 싶은 말
처음엔 그냥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해외주식 한 번 시작하고 나니까 오히려 더 안정감 있어요.
국내 시장에만 묶여 있지 않다는 게 심리적으로도 여유를 주는 것 같아요.
달러 이체랑 환전, 출금은 처음엔 복잡해 보여도 하다 보면 정말 단순한 반복이에요.
몇 번만 직접 해보면, 손에 익어요.
그리고 시간대만 제대로 기억하면 실수도 줄고요.
한 줄 요약
해외주식 투자하려면 시스템 이해가 반이에요. 달러 이체, 환전, 출금 타이밍만 알면 진짜 쉬워져요.